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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의 방법론

인간의 이지(理智)가 발달하면 발달할수록 그 이면에 생기는 공허(空虛)는 더욱 더 커지는 것 같다. 인간은 강하지만 때론 한없이 나약하고 혈기왕성하지만 때로는 한없이 가냘프고 감상적이다. 종교는 바로 이러한 인간 내면을 공략한다. 따라서 모든 종교는 본질적으로 인간의 허점(?)을 파고들면서 존재를 과시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러고 보면 종교는 우리 인간에 구조적으로 내장되어 있는 것인가도 모른다. 종교와 명상은 같으면서도 다르다. 종교는 하느님(부처)의 믿음과 사랑과 자비, 관용이 핵심이다. 그러나 명상은 침묵의 실행으로 깨달음이 목표다. 하지만 초자연계는 깨달음만 있는 것이 아니다. 길을 잘못 들면 귀신에게 홀리는, 빙의(憑依)가 된다. 그래서 명상의 방법론이 더욱 중요하다. 생각의 집중은 염력..
인간의 이지(理智)가 발달하면 발달할수록 그 이면에 생기는 공허(空虛)는 더욱 더 커지는 것 같다. 인간은 강하지만 때론 한없이 나약하고 혈기왕성하지만 때로는 한없이 가냘프고 감상적이다. 종교는 바로 이러한 인간 내면을 공략한다. 따라서 모든 종교는 본질적으로 인간의 허점(?)을 파고들면서 존재를 과시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러고 보면 종교는 우리 인간에 구조적으로 내장되어 있는 것인가도 모른다.

종교와 명상은 같으면서도 다르다. 종교는 하느님(부처)의 믿음과 사랑과 자비, 관용이 핵심이다. 그러나 명상은 침묵의 실행으로 깨달음이 목표다. 하지만 초자연계는 깨달음만 있는 것이 아니다. 길을 잘못 들면 귀신에게 홀리는, 빙의(憑依)가 된다. 그래서 명상의 방법론이 더욱 중요하다.

생각의 집중은 염력(念力)을 만들고, 무심의 명상은 법력(法力)을 만든다. 염력은 영적(靈的)에너지이지만 법력은 하늘의 기운이다. 무심(無心)하기 위해서는 생각을 비우는 것이 아니라 생각의 근원인 의식(意識)을 통제하는 것이다. ‘구하지 말고 의지하지 말며 상(相)을 짓지 말라’는 조사(祖師)들의 사자후는 선(禪)은 물론 명상에서 언제나 인간 의식의 자제와 통제를 의미한다.
【저자 김성갑】

고신도 도주(道主)

한국 선도회 회장


【저서】

『한국의 고대 명상법(아즈나차크라)』

『깨달음의 길』

『관음법문』

『카르마』

『선(禪)이란 무엇인가』

『부처를 만나거든)』

『마음공부와 선(禪)』

『기수련과 선(禪)』

『선(禪)과 신비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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